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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첩

지구와 친구하기! 상자텃밭 분양받았어요~

성미산마을에서는 큰 마을 행사가 여러번 있습니다.
봄에는 식목일과 마을축제가 있고요, 가을에는 마을 운동회와 동아리들의 '아리아리동동' 페스티발이 있지요~

오늘은 식목일 행사가 있었습니다. 성미산 반쪽이 아파하고 있지만 사람들은 묵묵히, 즐겁게 나무를 심습니다.
그 모습이 봄과 닮아서 기뻤습니다.

릴라에서는 아난도는 티벳탄 펄싱의 심화워크샵을 가셨고, 실비도 선약이 있어서 일단은 저 혼자 먼저 갔어요.
상자텃밭을 하기 위해 환경정의에서 나오신 분들이 열심히 열심히 준비하고 계셨어요.
릴라는 미리 상자텃밭을 신청해두었어요. 이히히~
예상보다 상자가 너무 예뻐서 갑자기 걱정이... 읏!! 사람들이 가져가면 어쩌지...
(주택가에는 화분도둑, 화분이 무거우면 묘목이나 내용물만 쏘옥 빼가는 분들이 종종 계시답니다.)
그러다가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얼마나 키우고 싶으면 가져가겠나, 가져가면 잘 키우겠지, 그렇게 퍼져나가는 거야로.
에구에구..
상자가 너무 무거워서 급!! 릴라의 실비에게 볼일 다 끝나셨으면 혹시 차를 갖고 올 수 있겠냐고 여쭤봤더니 OK!
한참 성서초교 앞에서 기다렸다가 쬐그만 모종을 심은 상자를 낑낑 실어서 릴라로 돌아왔습니다.

지금은 릴라 대청소를 하고 트위터에 올렸던 사진을 올리는 중이고요.
내일은 또 월요일이네요. 한주의 시작!! 잘 해보아요~
(아~ 아난도를 몇일 동안 못봤더니 입안에 가시가 돋을 것 같아용용~)


릴라 전경입니다. 까만 철문위의 하얀 동그라미가 릴라 간판이구요.
릴라의 소중한 친구 '알라딘'이 직접 만들어주셨어요. 알라딘, 늘 고마워하는 거 아시죠?

상자 텃밭에 새겨진 글씨.."love earth=love us"


성미산마을 식목일 행사가 있었던 한평공원 근처.
오랜만의 마을 사람들과 같이 북적북적 사람구경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