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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간

밀납초 같이 만들어요~ 릴라에서 자주 초를 켭니다. 월요일 오전에는 펌핑클럽이 있고, 아난도의 티벳탄펄싱 세션을 할 때에도 초를 켭니다. 그리고 약간 반지하라 공기를 정화시키기 위해서도 자주 켭니다. 혹시 보셨나요? 릴라의 초는 100% 천연 밀납으로 만든 것들입니다. 일부는 성미산공방에서 만든 것들이고요, 일부는 공방의 DIY 초만들기 재료를 구입해서 만든 것들입니다. 밀납을 중탕해서 녹이면 공간에 꿀냄새가 가득해요. 저는 그때가 너무 좋아서 가끔 밀납초 재료를 사서 직접 만듭니다. 혹시 관심이 있는 분들께 밀납초도 소개하고 싶어서 같이 만들어 볼까 합니다. 한번 만들어 보시고 다음에 도구없이 만들기 귀찮을 때 성미산공방에서 만든 완재품을 이용도 해보시고요. 밀납초는 공기를 정화하고 정신을 맑게 해줍니다. 빛이 또렷하고 은은.. 더보기
골방영화 - 5.11(수) 오후 2시 '귀향'(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2006년에 한국에서도 개봉한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귀향'을 같이 보고 싶습니다. 서울에 올라와서 고향과 떨어져 사는 생활이 익숙해졌을 때.. 가끔 외롭고 어머니의 장맛이 그리워서 시골로 가면 꼭 어머니와 큰소리로 싸우고는 서울로 올라오는 버스에서 훌쩍 거리던 기억이 납니다. 딸과 엄마는 애증의 관계라고도 합니다. 모정이 만들어졌다는 주장의 근거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런 사회적 논란과 관습적인 관계의 늪에도 불구하고...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그때의 내 모습을 가장 잘 기억하고 있는 여자, 엄마.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남성 감독이 담아냈다는 것도 놀라웠습니다. 어버이날을 지나면서 고향의 부모님께 전화를 드리고 돌아서서 '귀향'의 DVD 타이틀을 만지작 거렸습니다. 지지고 볶던 잔소리쟁이, 가장 듣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