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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라릴라

맘품앗이, 부드럽고 여유롭게 시동을 걸다 좀 글을 정리해보려니 시간만 잡아먹고, 그냥 스케치 먼저 올립니다.5월은 여기저기 행사도 많고 외부로 나가고 싶은 시절이라 아직은 찾아오는 발걸음이 많지는 않습니다.그렇지만 시작을 하는 마음은 차분하고도 급하지 않게 부드럽습니다. 일단 자기 노트를 직접 만들었습니다. 빈 페이지들에 어떤 소감과 내용들이 채워질지...글을 쓴다기보다 그날 그날의 소감과 진행을 조금씩 느낌을 담아두려고 합니다.첫날은 노트를 만들었고요, 두번째 날은 16가지의 주제어 중 내게 어떤 느낌을 주는 것 3가지를 뽑아서 그 이유에대해 이야기를 주고 받았습니다. 주제어를 잠깐 소개할께요. 세번째 날은 하이쿠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각자의 하이쿠를 써보기도 했고요~ 세상사는 모든 이슈가 인문학의 주제이니, 오늘을 사는 나의 이.. 더보기
[사진후기] 4월 14일 작은나무의 악기 밤마실~ 4월 14일 금요일에 악기들고 밤마실, 작은 음악회를 진행했습니다. 공간은 작은나무 카페이고요. 실비 옆의 전지에 악보를 배껴서 가져가서 한곡이 끝날때마다 수동으로 한장씩 붙이고요~ ㅎㅎ 다양한 악기가 등장해서, 다음에는 멜로디를 어떻게 담을까 고민이네요. 악기써클 사람들, 동네 사람들, 젊은 친구들, 어린이 여러분 반가웠어요. 솜사탕의 아들 형진이는 음감이 좋아서 듣고 노래를 들으면서 그냥 멜로디를 연주하더군요. 오오~~ 오늘의 초대가수!! 부자소리~ 우쿨렐레까지.. 다음 악기들고 밤마실, 부끄러워 하지 말고 악기를 들고 오셔요! 같이 연주하니까 부끄러워할 것도 없고, 워낙 쉬운 곡들이니까 긴장할 필요도 없습니다. 끝나자마자 들려오는 소리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다시 한번 불러요~ ㅎㅎ 악기를 갖고.. 더보기
[소뇌펌핑] 돌고래가 되어 헤엄쳐 가리 2월의 마지막 월요일 펌핑은 '소뇌'였습니다. 아난도가 이마저마한데 등에 앉아서 할 수도 있지만 오늘은 다른 방식으로 하겠습니다라고.. 뭘까나.... 허리 척추쪽에 그릇처럼 폭 들어가는 곳에 엉덩이를 대고 받는 사람 위에 눕는다라... 일단 자세를 잡기 전에 긴장을 했는데 정작 펌핑은 그다지 어렵지가 않았어요. 누워서 수영하는 것 같이 부드럽게, 몸을 움직이면~ 그렇지만 특이한 펌핑자세여서 기록을 남겨둡니다. 더보기
여럿이 함께 그리는 만다라 4회 끝나던 날, 광목에 함께 그리는 만다라.. 그리고 4회를 더 진행했습니다. 오늘이 그러고보니 마지막이네요~ 8번의 만다라를 기억하며!! 가슴에 만다라를 안고 가셔요. 더보기
어슬렁의 책이 나오는 날 '어슬렁과 친구들' 우쿨렐레의 잎새 써클 회원이신 어슬렁이 텀블벅의 프로젝트를 제안하여 유럽 드로잉 여행을 책(독립출판)을 내셨어요. 지원해준 지인들을 모시고 출판 기념회를 한다기에 우쿨렐레를 들고 한달음에 뛰어가 축하 공연을 했습니다. 공연 해서 재미있었고, 어슬렁의 책을 만나서 기뻤습니다. 사진 몇장 올려요! 어슬렁의 책! '어슬렁의 여행드로잉' 출판 기념회의 풍경 묘사가 아주 섬세하고 투명한 느낌이었어요. 잘 봤어요~ 저런 웃음은 옆에서 보면 참 기분이 좋아져요. 전시한 그림들 한 컷 더! 이날의 팀 이름은 '어슬렁과 친구들' 입니다. 실비, 신영님, 어슬렁, 코스모스, 모리~ 더보기
나니의 멋지구리 선물, 질투나네 기타 써클 나니의 선물~ 직접 그린 컵을 실비와 저별에게~ 어찌어찌 두분이 남아서 열심히 모임을 하고 있어요. 컵에 그린 그림은 정말 두분의 특징을 그대로 담고 있어서, 같이 써클을 하지 않는 나는 질투가 났다능... 더보기
화요일 저녁, 만다라 그리는 사람들 화요일 저녁마다 모여서 4회 동안 만다라 그리기를 진행하였습니다. 역시나 이 모임에서도 앞으로 4회동안 더 그려보기로 했어요. 어떤 재미난 재료로 해볼까 머리속에서 뽀글뽀글 떠올려 보고 있고요, 주말에 신나는 화방 나들이를 할 것 같네요. 목요일 낮에 몸그리기 모임도 끝났는데, 이어서 만다라 그리기 모임으로 이어집니다. 이힛~ 사람들이 만다라 그리기의 기쁨을 느끼는 것이 저는 매우 보람찹니다. 감사!! 눈이 펑펑 오던 1월 31일, 소복하게 눈을 맞고 오셨어요. 자유롭게..이 시간에는 천 위에 염색 크레파스로 그려보았습니다. 광목이 주는 자연과 가까운 느낌과 따듯함을 한껏~ 손.. 그리는 도구를 든 손을 가만히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조용해집니다. 주봉~ 원색의 그녀. 흰색의 마법을 알아채고 푹 빠.. 더보기
[사진후기] 벽걸이 만다라 만들기 4번의 만다라 모임을 하고 나서 결국 연장전으로~ 만다라는 그리는 것으로 처음 접근하지만 온갖 갖은 재료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자연물 만다라, 꽃 만다라, 음식물 만다라.... 지난번 모임에서는 곡식이나 씨앗 만다라를 만들었고요. 이번에는 석고를 찰흙처럼 만들어 놓은 재료를 이용하여 벽걸이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결석한 올리브에게는 재료를 안겨주며 숙제를 내줬고요. 주봉, 상미쌤과 나는 만들기 삼매경에 빠졌더랬어요~ 정작!! 그 다음주 다 마른 만다라에 색칠을 해야 허는디....바쁜 두분 결석~ 열심히 숙제를 한 올리브.. 눈쌓인 꼭대기에 앉아 내려다보는 그녀의 모습이 보일 듯합니다. 어쩌다보니 기와의 수막새를 연상하게 하는 걸 만들어버렸습니다. 자, 저의 작품을 보니 만다라를 그리고 만든다는 것이 그림.. 더보기
실비의 시와 노래가 있는 공연 후기 실비가 시와 노래를 짝 맞춰서 낭송하고 노래하는 공연을 시작하던 무렵이 떠오르네요. 조심스럽게 어떨까 물어볼 때 난 무조건 찬성이라고... 처음에는 사람들이 어색할 수도 있겠지만 음악이 감흥을 설명해줄테니 괜찮다고. 시는 노래를 포함하고 있습니다....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근대로 접어들면서 음악과 시, 과학, 철학을 분리시켜 아카데미로 밀어넣었을 뿐인지. 태생이 그러합니다. 그걸 다시 고대로 돌릴 수 없지만 오늘에 맞게 통합의 시도는 있으면 좋겠어요~ 봄이 오려나 했는데 엄청 추웠던 어제... 실비와 애기똥풀의 공연이라... 애기똥풀은 마을어린이합창단의 선생님이고, 가수입니다. 그녀의 노래를 듣는 게 참 오랜만이라 푸욱 잠겼습니다. 뭘...생각한 것은 아닐테고 눈 감았을 때 찍은 것일 뿐! 애기똥풀, .. 더보기
퍼펙트한 지신밟기~ 2월 4일 토요일, 대보름날을 앞두고 성미산마을의 지신밟기가 시작되었다. 추운날 종일 성미산마을 여기저기 다니고 있을 성미산풍물패와 살판 분덜을 생각하며.. 쫀득쫀득한 생협표 수육과 장수 막걸리를 사다놓고. 릴라의 세사람은 주인장으로서 그들을 맞이할 이벤트를 준비! 일단 감사하고 반갑게 맞이하고, 올 한해 릴라를 비롯한 모든 이들이 여그나 거그나 즐겁게 보내면서 나를 잘 만나시길~ 빌어보고, 주인장의 준비된 음악회를 보여주었음.(요건 사진이 없음) 결국 치배들이 장구를 풀고 앉아서 잠시 쉬는 타임! 돌아서는 길에 정화수를 놓고 기원의 축문을 읊어주고 가셨다. 퍼펙트한 주인장이었다는 한마디와 함께~ 릴라에서 뭘 특별히 했다기보다 서로의 마음이 오고 가는데 정성을 다한 것일테지. 생각해보면 실비, 아난도, .. 더보기
[사진후기] 특별한 두여자가 열어준 사소한 장터~ 남다른 안목은 확실한데 말이죠. 다들 불만!! 두사람 옷은 왜 이리 조그만 거야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체구의 여인네들이 소문 듣고 찾아와서 솔솔하게 다 챙겨가셨습니다. 적극 물건을 챙겨주신 아난도, 치치 고마워요! 담달에는 특별히 남자들 물품을 같이 모아 볼까 해요. 기대해주세요~ 다양한 패션쇼를~ 커튼으로 즉석 탈의실을 만든 사람들!! 머리부터 발끝까지~ 변신 후~ 어여쁜 한슬! 소소한 밥상(밥, 국, 김치, 김) 부패식으로 준비했어요. 만삭의 캐스퍼를 위한 소소한 밥상 돈가방을 목에 건 아난도, 치치의 멋쟁이 모자를 쓴 쉬크한 두 여인 아난도, 삐삐.. (오~ 내가 사진에 등장하다니, 실비 땡큐!) 더보기
[동영상] 브레멘 음악대 테마송 - 앵콜송 | 아....굳이 앵콜을 준비한 것은 아니었지만...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앵콜곡을 연주하였습니다. 이힛! 릴라 1주년에 데뷔한 브레멘 음악대의 생생한 동영상 감상해보세요~ 더보기
1월 3일 릴라의 한살 생일파티! 브레멘 음악대 데뷔! 눈오고 난 뒤 추운 바람을 견디며 릴라로 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려요! 인원은 많지 않았지만 소복하게 즐겁게 보냈습니다. 떡국 맛있다고 해주셔서 고마웠어요. 계란지단 만드는 아난도. 저 삐삐표 전은 먹는 사람마다 여기에 뭐가 들어갔냐고 알아맞히기를 했답니다. (정답 : 감자, 양파, 팽이버섯, 부추, 부침가루, 통밀가루, 호밀, 달걀) 지단 만드는 동안 일년 동안의 기록을 담은 사진전시를 준비중. 여러날 붙여둘 예정이니까 오다가다 구경하셔요~ 꽤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갔습니다. 그 흔적이 담겨져 있어요. ㅎㅎ 오늘의 하이라이트 릴라지기들의 '브레멘 음악대' 일단 준비하면서 릴라지기 세사람이 키득키득 웃었고요.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요? 아이들 장난감인 악기(도~도 밖에 없는)로 나름 합주를 했어요. 실비 편곡,.. 더보기